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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4억 간다”던 부자아빠…가격 떨어지자 한 행동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11.22 15:03:48비트코인에 대해 강한 장기 낙관론을 펼쳤던 인물이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비트코인 조정 국면에서 보유 물량 일부를 매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기요사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약 225만달러(약 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입가는 약 6000달러, 매도가는 약 9만달러 수준이었다며 구체적인 수익 규모도 공개했다. 매도 대금으로는 수술센터 두 곳과 광고판 사업을 인수할 계획이라며 “오래전부터 실천해온 부자가 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그가 최근까지 내놓았던 발언과는 다소 상반된다. 기요사키는 이달 초 “충격적인 하락이 올 것”이라며 조정을 경고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나는 팔지 않고 산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비트코인을 ‘진정한 희소자산’으로 규정하며 공급 감소 전에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강한 장기 낙관론을 펼쳐왔다. 그는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약 3억6800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10% 넘게 하락해 8만 달러(약 1억1776만 원) 초반까지 밀려났다. 22일 기준 가격은 8만6065달러 수준이며 장중 한때는 8만7600달러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약세는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 상당수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동반 보유하고 있어 S&P500지수는 이번 주 들어 2% 넘게 조정을 받았고 엔비디아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5%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기술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선호도를 판단하는 선행지표”라며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이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만, 반대라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톡턴은 또한 "추수감사절 전 주는 전통적으로 강세가 나타나는 시기지만, 단기적으로 과매도 상태가 나타나고 있어 방향성이 비트코인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초반대를 회복하면 주요 지지선을 유지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김혜성, 빚투·공항 논란 직접 해명…"금전적으로 아들이 할 수 있는 최선 다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1.22 14:56:46프로야구 선수 김혜성(26·LA 다저스)이 공항에서의 언행 논란과 부친의 ‘빚투’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혜성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지난 11월 6일 공항에서의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당시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으며 계속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하며 시위 당사자와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 이를 지켜본 팬들에게도 거듭 사과했다. 김혜성은 그간 침묵을 이어온 이유에 대해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면서도 “침묵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항에서 시위를 벌여온 이른바 ‘고척 김 선생’과의 오랜 갈등 과정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혜성은 “그날 공항에서 시위하셨던 분은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부터 학교에 찾아왔고, 2018년부터는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랜 기간 시위를 이어왔다”고 했다. 2019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해당 인물을 처음 직접 만났을 때 “제가 빚을 갚아드리겠다”고 제안했지만, 상대가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며 이를 거절했고, 이후에도 공개 시위가 계속됐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동료 선수들과 야구장에 찾아오시는 팬들께도 저 때문에 폐가 될까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부친의 채무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족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과 월급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며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귀국 당시 논란이 된 언행에 대해서는 “1년 만에 귀국하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하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부족한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달 6일 김혜성의 귀국 인터뷰 당시 일명 '고척 김 선생'이 '어떤 ×은 LA 다저스 갔고, 애비 ×은 파산·면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나타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후 김혜성 부친은 채무 논란이 확산되자 최근 언론을 통해 “남은 5000만원을 내달 20일까지 갚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혜성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야구선수 김혜성입니다. 먼저 지난 11월 6일 공항에서의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시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 계셨던 김선생님, 취재를 위해 자리에 계셨던 기자분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제가 지난 보름 이상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한 이유는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침묵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날 공항에서 시위를 하셨던 분은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부터 학교에 찾아오셨고, 2018년부터는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랜 기간 시위를 이어오셨습니다. 2019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그분을 처음 직접 뵈었을 때, “제가 빚을 갚아드리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고 하시며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셨고, 이후에도 공개적인 시위를 이어오셨습니다. 동료 선수들과 야구장에 찾아오시는 팬들께도 저 때문에 큰 폐가 될까 싶어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동안 가족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과 월급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었습니다.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1년 만에 귀국하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그 순간 저는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될 언행을 하고 말았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깊게 들어가요” 라더니 10cm 침 그대로 찔렀다…환자 척수 손상한 한의사 결국
사회 사회일반 2025.11.22 14:13:38교통사고 후 통증을 호소한 환자의 목에 10㎝ 길이의 침을 찔러 척수 손상을 일으킨 한의사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고영식 판사)은 20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한의사 A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합의 가능성 및 방어권 보장 등을 고려해 A씨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A씨는 지난 2018년 2월 교통사고 후 목 통증 등으로 자신의 한의원을 찾은 B씨의 목에 침을 놓다가 척수 부위를 찔러 척수경막하혈종을 유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의 목에 10㎝ 길이의 침을 총 4회 놓았는데, "깊게 들어간다. 사람에 따라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 변호인은 B씨가 과거 목디스크 치료 전력 등을 숨겼고, 진술 역시 일관성과 신빙성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침 시술 부위와 척수경막하혈종 발생 부위가 일치하는 데다 피해자의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침 시술 이외에 척수경막하혈종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병변이 전혀 없어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며 "피해자의 주요 진술은 대체로 일관적이고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밝히기 어려운 내용 등을 포함하는 등 구체적이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상해 정도가 중해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여 한의사인 피고인의 주의의무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다만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권영수 “K배터리 ESS에 베팅해야”…테슬라·AI가 가져온 ‘골든타임’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증권 해외증시 2025.11.22 14:00:00※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AI 데이터센터로 전력 수요 급증…ESS 필수적” 테슬라와 가장 관련이 깊은 한국 기업이라고 하면 단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죠. LG엔솔 기업공개(IPO)를 이끌었던 권영수 전 LG엔솔 부회장의 강연이 21일 있었습니다. 무려 45년 간 ‘LG맨’이었던 그는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유플러스, 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를 지냈습니다. 지난달에는 오랜 회사생활 경험을 녹인 저서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LG엔솔과 테슬라 간 협력 관계는 전기차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번 강연에서 앞으로 K배터리의 위기와 기회, 이러한 상황 속에서 테슬라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권 전 부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소부장미래포럼’에 참석해 국내 주요 소재·부품·장비 수뇌부 앞에서 ‘K배터리 현 주소 및 추진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그의 30분 간 긴 강연 내용을 요약하면 ‘전기차보다는 ESS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권 전 부회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절실히 필요하고 결국 데이터센터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에는 ESS가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K배터리가 ESS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대로 전기차 시장에 대해선 미국 보조금 폐지 등 문제로 인해 2030년이 지나야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테슬라 ESS 사업도 순항 고무적인 점은 테슬라가 한국 배터리를 탑재한 ESS 생산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는 점인데요. LG엔솔은 7월 테슬라로 추정되는 글로벌 기업과 2027년부터 3년간 5조9442억 원 규모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삼성SDI(006400)도 테슬라와 ESS 배터리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가 K배터리와 ESS 협력을 강화하려는 데엔 자사의 에너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에너지 사업이 전기차 사업보다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에너지 생산·저장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34억2000만달러(약 5조455억 원)로 테슬라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본업인 전기차 매출은 같은 기간 6% 증가하는 데 그쳤죠. “전기차 라인 전환 등 ESS 생산능력 극대화를” 이럴 때일수록 K배터리가 ESS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게 권 전 부회장의 진단입니다. 현 시점이 K배터리의 골든 타임이라고도 평가했는데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중(對中) 관세로 중국 업체의 북미 시장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는 게 권 전 부회장의 설명입니다. 권 전 부회장은 “기회로 다가운 북미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달성해야 한다”면서 “이미 진출한 공장을 적극 활용해 ESS 배터리에 적합한 LFP 배터리 생산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차용 배터리 라인을 ESS용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얘기죠. 제조 품질 강화를 위한 AI 활용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권 전 부회장은 “배터리는 품질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하나의 셀만 불량이 나도 화재 나면 큰 문제가 된다”면서 “(화재 시) 완성차 업체에 내야 하는 리콜 비용도 어마어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행히 품질로 보면 K배터리가 중국에 앞서있다는 게 그의 평가였습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는 단순히 자동화 환경을 구축하는 것만이 아니”라며 “데이터와 경험을 통해 고장도 미리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YD, 이길 수 있을까 의문 드는 무서운 업체” 권 전 부회장은 중국 업체 중에선 BYD 경쟁력에 주목했습니다. BYD는 전기차 시장에선 테슬라와 경쟁하면서 배터리 시장에선 K배터리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권 전 부회장은 “BYD는 정말 대단한 회사”라며 “리튬, 흑연 등 핵심 광물을 확보했는데 LFP 배터리도 독자 개발했다. 공장에는 로봇을 이용해 자동화율이 98%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BYD라는 회사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서운 업체로 커버렸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배터리 시장에서 테슬라·중국·한국의 역학 관계는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권 전 부회장이 현재 K배터리 상황에 대해 ‘위기이자 기회’라고 진단한 만큼 지금의 전략적 판단이 5년 후 K배터리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테슬라와의 협력 강화는 필수적이라는 분석입니다. -
“생후 이틀 아기에게 다이어트 보조제?”…아동학대로 신고당한 엄마, 경찰 결론은
사회 사회일반 2025.11.22 13:50:47태어난 지 이틀 된 신생아에게 성인용 다이어트·건강보조제를 먹이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된 20대 여성이 경찰 조사 끝에 ‘아동학대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다. 21일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27)는 생후 이틀 된 자신의 아이에게 성인용 건강보조제 3종을 젖병에 섞어 먹이는 모습을 촬영해 ‘신생아 영양 관리’라는 문구와 함께 SNS에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남김 없이 다 먹어버려”, “배앓이도 없고 토하지 않는다”, “역시 ○○○ 베이비”, “병원에서 37주라 빨리 태어나서 잘 못 먹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잘 먹어서 기특해요” 등의 문구가 포함됐고, 특정 건강보조제 브랜드명을 노출하는 홍보성 멘트도 첨부됐다. 그러나 해당 제품들은 모두 ‘12세 미만 어린이는 복용 전 구입처로 문의해야 한다’, ‘어린이가 함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안내 문구가 표기된 성인용 제품이었다. A씨는 평소에도 자신의 SNS 계정에서 이 브랜드의 제품을 홍보하며 구매를 유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아동학대 아니냐”, “출산 직후부터 아이를 세일즈 도구로 쓴다”는 비판 여론이 폭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SNS 계정을 삭제했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한 보조제 성분과 섭취량 등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보조제 성분이 유산균과 비타민 등으로 이뤄져 신생아에게 소량은 권장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 아동학대 혐의가 될 만한 점이 없어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먹인 양이 아주 소량이고, 특별한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행 아동학대처벌법은 아동학대살해죄에 대해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을, 아동학대치사죄에 대해서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익사한 친구 시신을 '잠자는 척' 침대에…3일간 위장한 남성들에 中 '발칵'
국제 인물·화제 2025.11.22 13:05:00중국 쓰촨성에서 38세 남성이 저수지에서 익사한 뒤 함께 있던 친구 두 명이 신고를 하지 않고 시신을 집으로 옮겨 3일 동안 잠자는 것처럼 위장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남성 A씨는 마을 인근 저수지에서 수영을 하다 익사했다. 함께 있던 친구들은 물에 빠진 A씨를 구조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구조 실패 이후 행동이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즉시 경찰이나 의료진에 신고하지 않았고 오토바이 가운데에 시신을 앉힌 채 집으로 이동했다. 현지 폐쇄회로(CC)TV에는 두 남성이 오토바이를 몰며 가운데 앉혀놓은 시신을 뒤에 탄 남성이 목을 붙잡아 지탱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냐”, “사람을 이렇게 옮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집에 도착한 두 친구는 시신을 침대에 눕히고 마치 잠들어 있는 것처럼 꾸며 놓았다. A씨의 여동생은 “3일 동안 두 친구가 우리 가족을 여러 번 만났지만 사고 사실을 단 한 번도 알리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사건 직후 저수지의 CCTV 기록이 이미 삭제된 사실도 드러났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일부러 증거를 없앤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두 사람에게 형사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중국법상 일반인에게 구조 의무는 없기 때문에 사건은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다만 유족은 민사상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으며 당국의 중재로 두 사람은 장례비 8만 위안(한화 약 1650만 원)을 지급했다. 이들은 “시신을 몰래 옮긴 건 잘못이었다”며 “가족이 원하면 추가 배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살릴 기회가 있었는데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3일 동안 가족이 사망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
"네가 나 죽였잖아 10년 전에"…비행기서 '막장 기내 소동' 벌인 40대 여성 실형
사회 사회일반 2025.11.22 13:05:00운항 중이던 여객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여러 차례 폭행한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그는 “낙하산을 달라”고 고함치며 비상문 쪽으로 달려가려는 등 위험한 행동을 반복해 승객들까지 제지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김광섭 부장판사)은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았다. 그는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려던 여성 승무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발로 차며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네가 나 죽였잖아 10년 전에. 나가라고 죽여버리기 전에”라고 고함치는 등 비이성적 행동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촬영하던 다른 승무원의 손을 강제로 잡아당기며 폭행했고 승무원 폭행 후에도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A씨는 “낙하산을 달라”며 비상문 방향으로 달려가려 했고 이를 본 승객들이 함께 나서 그를 붙잡아 제지했다. 결국 항공보안법상 특별사법경찰관 신분인 승무원이 현행범으로 체포해 경찰에 인계했다. A씨의 폭력 행위는 이 사건 이전에도 이어졌다. 지난 6월 18일에는 김포공항에서 한 남성을 약 6분 동안 따라다니며 불안감을 조성한 사실이 드러났고 해당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신원 확인과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려 하자 경찰관 4명을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재판부는 “항공기 운항 자체에 악영향을 줄 위험성이 커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폭행의 정도도 결코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들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결혼도 안 했는데 벌써 이혼 생각?…젊은 英 남녀들 '혼전계약서' 쓰는 이유가
사회 사회일반 2025.11.22 11:48:32결혼을 앞둔 영국 젊은 예비부부들이 '내 것은 당신의 것'이라는 전통적 관행에서 벗어나 혼전계약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싱크탱크 ‘매리지파운데이션’(Marriage Foundation)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35세 남성 5명 중 1명, 여성의 16%가 이미 혼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답했다. 또 미혼이거나 결혼을 준비 중인 응답자 가운데 남녀 모두 10명 중 6명은 혼전계약 체결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기관 ‘화이트스톤 인사이트’가 18~35세 성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근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에 이르러 자산을 축적하거나 상속받은 이들이 늘어난 것이 혼전계약 확산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혼전계약은 그간 재산을 축적한 중·장년층의 재혼 과정에서 주로 활용되는 제도로 여겨져 왔다. 결혼 전 재산·부채·재정 분배 방식을 사전에 규정해 이혼 시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계약서에서는 혼인 생활 중에 지켜야 할 내용이 담긴다. 배우자가 특정 체중을 유지하고 결혼 기간 중 일주일에 네 번은 운동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기도 하고, 불륜 건당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 배상 등의 처벌 조항을 넣기도 한다. 해리 벤슨 매리지파운데이션 연구책임자는 “젊은 세대가 최악의 상황인 결혼 파탄 등에 대비한 안전장치로 혼전계약을 적극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 연구에서는 혼전계약이 이혼 확률을 높이지는 않지만, 관계에 대한 ‘심리적 결속감’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면서도 “낮은 결속감이 실제 이혼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혼전계약은 1980년대 영국에서 전체 결혼의 약 5% 수준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들어 20%까지 증가했다. 매리지파운데이션 설립자인 폴 콜리지 경은 “지난 10년간 이혼율이 오히려 낮아지는 가운데 혼전계약은 모든 연령대에서 보편화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반적인 법적 장치였고, 해외에서 결혼 후 영국으로 이주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상황을 짚었다 . 아울러 그는 “영국 법원도 양 당사자가 공정하게 합의했다면 혼전계약을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절차로 인정하고 있다”며 “부부가 법적 기준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맞는 재정적 합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도 했다. -
‘韓 닮은 꼴’ 일본, 내년부터 기업 탄소 감축 '의무화'[페트로-일렉트로]
국제 기업 2025.11.22 10:52:00※석유(Petro)에서 전기(Electro)까지. 에너지는 경제와 산업, 국제 정세와 기후변화 대응을 파악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기사 하단에 있는 [조양준의 페트로-일렉트로] 연재 구독을 누르시면 에너지로 이해하는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이 내년 4월부터 의무적 탄소 배출권거래제(GX-ETS) 시행에 들어갑니다. 그동안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였는데, 내년부터는 미이행 시 부과금 같은 재정적 패널티가 주어지는 등 용어 그대로 제도가 의무화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 다른 국가들보다 비교적 미온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일본이 본격적인 규제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최대 61%로 정하면서 논란이 뜨겁죠. 일본은 에너지와 산업 측면에서 한국과 비슷한 면이 있는 만큼 일본의 사례를 짚어보면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 4월부터 온실가스 못 줄이면 과징금 부과 먼저 일본의 의무적 배출권거래제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면요. 일본은 2023년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배출권거래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내년 4월부터는 연간 10만 톤 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대기업에 한해 제도가 의무적으로 적용됩니다. 배출 허용량을 초과하는 경우, 즉 그만큼 배출권이 부족한 경우 과징금 등 부과금을 맞게 되고요. 또 당국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의무도 지워집니다. 일본은 한국 포함 미국, 중국, 유럽 등 다른 주요국 대비 온실가스 규제가 느슨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당장 배출권 가격만 보더라도 2024년 기준 톤 당 약 2달러로 유럽(약 60 달러), 중국(약 13 달러), 한국(약 6 달러)과 비교해 낮은 축에 속하고요.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내년 15%부터 시작해 2030년까지 50%로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죠. 일본은 이보다 늦은 2033년부터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유상할당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日도 제조업·수출 중심 구조… 우려 속 ‘구조 전환’ 기대감도 당장 기업 입장에서 느끼는 부담은 상당할 것 같은데요.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제조업 비중이 높죠. 이런 상황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가 붙으면 그 영향이 만만치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산업계는 온실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비용 부담, 온실가스 감축과 인프라 미비, 배출권 가격 불확실성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나라 산업계와 ‘동병상련’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수출 중심 경제 구조인 만큼,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같은 외국의 환경 규제 강화라는 대외 변수까지 겹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본 산업계에서는 이런 우려와 함께 ‘산업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는데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및 흡수량으로 공식 인증해주는 탄소 크레딧인 ‘J-크레딧’의 가격은 올 9월 톤 당 5400엔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아졌다고 합니다. 닛케이는 J-크레딧을 찾는 현지 기업의 수요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벌써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지만, 어쨌든 일본 기업들은 큰 정책 변화에 대한 대비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일본 산업계가 또 하나 강조하고 있는 것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인데요. 온실가스 감축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 이 부담을 산업계만 지기에는 버겁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일례로 일본철강연맹은 탄소중립기술의 개발과 설비 투자에 대한 재정, 세제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향후 10년 간 총 20조 엔(약 94조 원) 규모로 ‘GX 경제이행채’라고 명명한 국채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목적인데요. 녹색 전환에 필요한 R&D와 설비투자, 인프라 구축 등 재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선진국 온실가스 감축 후퇴’는 오해 가까워… 건설적 대안 찾아야 일본 내에서 온실가스 감축 강화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친기업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은 기업의 부담이 커지면 일본의 산업 경쟁력이 약화하고, 일본 기업들이 온실가스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생산 거점을 옮기는 사례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의무적 배출권거래제를 현 상태 그대로 받아들일지 여부도 변수로 꼽힙니다. 일본에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된 것은 2022년 ‘GX 추진법’ 통과를 주도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때였는데요. 기시다 전 총리나 다카이치 총리 모두 자민당 소속이지만, 평소 다카이치 총리가 기업의 부담 증가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수출 기반 경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일본 역시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산업계가 NDC에 대해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참고로 일본의 NDC도 2035년 60%이죠.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높은 만큼 도전적인 과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 같은 탄소 다배출 국가들도 온실가스 감축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주장을 펴며 한국이 굳이 앞서나갈 필요가 없다는 회의론을 제기하는데요. 그러나 미국은 기후변화를 ‘사기’라고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상황이고, 중국은 재생에너지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확대하는 국가입니다. 따라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NDC(7~10%)를 제출했다는 점만 부각시키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싸움 격해지는 중국과 일본 …中 "일본 여행 자제령"
국제 국제일반 2025.11.22 10:15:01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벌어진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이후 대사관들이 SNS를 통해 일본을 자극하고 있고 일본은 외무성을 중심으로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중국 정부의 빈약한 근거를 반박하고 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일 중국대사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군국주의 국가라며 중일 갈등의 불을 다시 지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에는 '적국 조항'이 있다"며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파시즘·군국주의 국가가 다시 침략 정책을 향한 어떤 행동을 취할 경우 중국·프랑스·미국 등 유엔 창설국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허가 없이 직접 군사 행동을 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이 대만 유사시를 이유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중국이 곧바로 무력으로 응수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일본을 압박하려는 의도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적국 조항에는 적국을 지칭하는 나라 이름이 기재돼 있지 않다"며 "1995년 유엔 총회에서 이 조항의 조기 삭제를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됐고, 일본 정부는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필리핀 중국대사관도 엑스 계정에 다카이치 총리가 평화 헌법을 불태우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킨다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다. 이 대사관은 "다카이치 총리는 무모한 발언으로 대만 해협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 경우 중국은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일본 외무성은 중국이 여행 자제령 근거로 제시한 치안 악화는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전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외무성은 "중국이 올해 일본에서 중국 국적자에 대한 범죄가 자주 발생해 안전 우려가 고조됐다고 언급했지만 그러한 지적은 합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외무성이 별도로 제작한 일본 내 중국인 대상 범죄 통계 문서를 보면 살인 사건 건수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5건이었으나, 올해는 10월까지 7건이었다. 강도 건수는 2023년 31건, 2024년 27건이었고 올해는 10월까지 21건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수치 자료를 통해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앞서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을 내리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단한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철회할 때까지 추가 보복 조치를 내놓겠다며 일본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은 대만에 관한 기존 입장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누차 강조하면서도 발언 철회 요구는 거부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간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하고 있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회동 성사도 장담할 수 없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해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면 향후 매우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사실상 되풀이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전날도 일본을 향해 "즉각 잘못된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리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 간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는 토의, 저녁 식사 전후에 휴식, 대기 시간이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도 시기를 봐서 리 총리와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직후인 2023년 9월 다자 회의에서 리 총리와 잠시 서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산케이는 "현재 중국 자세는 보다 강경하고, 일본 정부 내에도 (만남을) 거부하는 상대에게 억지로 접촉할 필요가 없다는 보는 사람도 많다"며 대화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항공사의 일본행 항공편 감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동방항공은 내달 1일부터 청두∼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우한∼오사카 노선은 주 7회에서 4회로 줄인다. 쓰촨항공도 다음 달에 청두∼오사카 노선을 감편한다. -
성시경 "진짜 힘들었다"…매니저 사기 피해에 심경 토로
서경스타 TV·방송 2025.11.22 09:40:20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본 뒤 겪은 심경을 직접 밝혔다. 21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명동의 한 중국집을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성시경은 술잔을 들이키며 “저는 약간 그런 성격인 것 같다. 뭘 시작을 잘 못하고, 시작하면 잘 놓지 못한다”며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라고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사실 좀 지쳤다. 그래도 애청자가 있으니 오늘도 소개하려고 마음먹었다”며 “기사가 났을 테니까, 저 진짜 힘들었다”고 말해 매니저 관련 사안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성시경은 “제가 이 채널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티가 났는지 안 났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해냈다는 건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것”이라며 “아무튼 잘 이겨내고 잘 준비해서 연말 공연도 잘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시경은 최근 10년 이상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본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의 공연·방송·광고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이 해당 매니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성시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유튜브나 공연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 자문하고 있다.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시경은 다음 달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
뉴욕증시, 연준·트럼프 '양대 풋'에 반등…동반 강세 마감[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경제·마켓 2025.11.22 08:55:11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공개되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이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엔비디아의 일부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판매할 수 있도록 수출 통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미국 중앙은행과 행정부에서 동시에 '풋'(풋옵션에 빗댄 시장 대응책)이 나온 셈이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3.15포인트(1.08%) 올라간 4만 6245.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4.23포인트(0.98%) 상승한 6602.99, 나스닥 종합지수는 195.03포인트(0.88%) 오른 2만 2273.08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 중앙은행 100주년 기념회의 연설에서 "나는 정책 기조를 중립 범위에 더 가깝게 이동시키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in the near term)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를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여전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뱅크오브뉴욕(BNY) 멜론의 존 벨리스 거시 전략가는 "윌리엄스 총재는 보통 (제롬) 파월 의장과 같은 입장으로 여겨진다"면서 "윌리엄스 총재가 말한 대로 단기 금리 인하에 대해 찬성한다면 파월 의장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고 평가했다. 또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이 조정의 바닥이라고 부르기는 어렵지만, 만약 시장이 기대하는 12월 금리 인하가 현실화한다면 12월에는 주식시장이 눈에 띄게 되살아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발판 삼아 정오 무렵 일제히 1%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GPU에 대해 수출 통제 해제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더욱 큰 상승 탄력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GPU인 'H200'에 대해 중국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022년부터 첨단 GPU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취했는데, 일부 제품에 대해 통제 해제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이 보도에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은 일제히 강세 압력을 받았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필리 지수)는 장중 2.42%까지 밀려 올라가기도 했다. 다만 여전히 AI 거품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GMO의 벤 인커 자산배분 공동 책임자는 "AI는 지금 가격도 너무 높고 투기적 움직임도 뚜렷해서, 전형적인 거품처럼 보인다"면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거품일 수도 있다는 불안은 있지만, 그걸 확신하지는 못하니까 '시장 가격이 원래 이런 게 맞겠지' 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우려에 나스닥은 최고점 대비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반납하며 마무리했다. 이날은 커뮤니케이션스(2.15%), 헬스케어(2.11%), 소재(2.10%), 필수 소비재(1.74%), 부동산(1.30%), 산업재(1.20%), 금융(1.09%) 등 모든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유틸리티(0.01%)의 오름폭이 가장 작았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의미하는 매그니피센트7의 희비는 엇갈렸다. 장중 4.27%까지 급락했던 AI 대장주인 엔비디아(-0.97%)는 상당 부분 회복한 채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알파벳 A 클래스)은 3.56% 올랐다. 아마존(1.63%)과 애플(1.97%), 메타 플랫폼스(0.87%)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1.05%)와 마이크로소프트(-1.32%)는 부진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2.98%), 퀄컴(2.32%), 인텔(2.62%) 등 반도체 업체의 주가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의 GPU 라이벌인 AMD는 1.09% 하락했다. 의류업체 갭은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자 8.24%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2.99포인트(11.32%) 급락한 23.43을 가리켰다. -
"로또 1등? 절 믿으셔야 합니다"…3년간 '12억' 뜯어낸 일당 덜미잡혔다
사회 사회일반 2025.11.22 08:50:38로또 1등에 당첨시켜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27명에게서 12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조직원 10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인 3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 일당은 2023년 11월부터 약 3년 동안 “로또 1등 번호를 예측해 알려주겠다”고 홍보하는 사이트 4곳을 운영하면서 피해자 27명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당첨을 위해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했다. 원하는 번호가 나오도록 특수 제작한 공이 필요하다거나 동행복권 측에 로비할 자금이 필요하다는 등의 말을 내세워 피해자들에게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송금을 유도했다. 피해자는 주로 40~60대였고 일당은 총책·자금관리·인출책·텔레마케터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조직적으로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7월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4개월간 추적에 나서 베트남으로 도주했던 A씨를 포함한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이 임의로 조합해 보낸 번호가 실제 당첨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당첨을 보장한다는 말에 현혹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이 가방에 녹음기 넣어도 된다?"…개정안 발의에 교사들 집단 반발, 이유는
사회 사회일반 2025.11.22 08:37:20교원단체들이 아동·노인·중증 장애인 등에 대한 학대가 의심될 경우 제3자의 대화 몰래 녹음을 허용하는 법 개정안에 강하게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중등교사노동조합은 21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이달 19일 대표 발의한 아동학대처벌법·노인복지법·장애인복지법·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교실을 ‘감시의 공간’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은 제3자가 상대방의 대화를 허락 없이 녹음하거나 누설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아동·노인·장애인 등은 학대를 인지하거나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워 가해자 처벌이 쉽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의 개정안은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겠다며 발의됐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개정안이 오히려 교육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총은 개정안이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교실이 불신과 감시의 공간으로 변질되어 교육 현장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며,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교원은 언제든 녹음될 수 있다는 불안 속에서 수업·상담·지도 과정에서 교육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기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또 특수·통합교육과 관련해 "녹음 우려는 특수교사의 교육적 상호작용을 위축시키고, 장애 학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여 통합학급 기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며 "결국 보호받아야 할 학생들이 오히려 학교 공동체에서 배제되는 역설적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개정안이 "아동·장애인 학대 방지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현장을 상시 감시 공간으로 만들고, 교사를 언제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는 구조를 제도화하는 위험한 입법"이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생활의 비밀과 통신의 자유, 현행 '신비밀보호법'체계를 정면으로 거스른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또 "이미 과도한 신고와 수사로 고통받고 있는 교사들을 '언제든 녹음 파일 하나로 학대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 것"이라면서 "학대 피해자 보호라는 과제를 '제3자 몰래녹음'으로 해결하려는 발상은 학대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국가의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중등교사노동조합 역시 "학교는 가정이나 보호시설과 달리, 신뢰와 관계 형성이 핵심인 교육 공간"이라며 "최소한 학교는 (법 대상의) 예외로 해야 하며, 교실의 대화를 비밀녹음이 허용되는 영역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법안을 대표 발의하며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사례를 언급했다. 주 씨는 발달장애 자녀의 학대를 의심해 책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정황을 확인한 뒤 특수교사를 고소했다. 1심에서는 아동학대 유죄가 인정됐지만, 2심에서는 불법 녹음이 증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된 바 있다. -
효자손 대신 맨손으로 '벅벅'…시간당 '37만원'에도 예약 폭주 중인 서비스의 정체는
국제 인물·화제 2025.11.22 08:04:29미국 주요 도시에서 등, 목, 머리 등을 전문적으로 긁어주는 이른바 ‘긁기 테라피’가 힐링 서비스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부위를 30분에서 1시간가량 손끝이나 인조손톱, 또는 전용 도구로 가볍게 긁어주는 방식으로 가격이 최대 250달러(한화 약 37만 원)에 이르지만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등 긁기 전문 브랜드를 자처하는 ‘스크래처 걸스(Scratcher Girls)’는 플로리다를 기반으로 긁기 테라피를 제공하며 30분에 75달러(한화 약 11만 원), 1시간에 130달러(한화 약 19만 원)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뉴저지와 뉴욕에서는 1시간 250달러의 고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창업자 토니 조지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등을 긁어주며 느낀 편안함이 사업 아이디어로 이어졌다며 긁기 테라피가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의 일종으로 스트레스 완화, 불안 감소, 수면 개선, 엔도르핀 분비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요가 급증해 하루 20명 이상의 고객을 상대한다고 밝혔으며 등 외에도 팔, 허벅지, 머리 부위가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문 긁기 서비스는 테네시주의 ‘라더 헤드 스파(Lather Head Spa)’, 애리조나주의 ‘더 스크래치 스파(The Scratch Spa)’, 시카고의 ‘더 아트 오브 스크래치(The Art of Scratch)’, 뉴욕의 ‘위스퍼 웨이브 스파(Whisper Wave Spa)’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카고 매장 운영자 메리는 부드러운 접촉이 주는 진정 효과를 현대인에게 다시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뉴욕의 레베카 벤비는 긁기가 신경계를 조절하고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ASMR 기반의 감각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긁기 테라피가 공식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지만 가벼운 긁기 자극이 감각 신경을 자극하고 엔도르핀 분비를 유도해 신체를 안정된 상태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론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내과 전문의 라즈 다스굽타 박사는 긁기 서비스가 사람들의 긴장을 풀거나 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용할 수 있다며 전문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면 가정용 등 긁기 도구가 안전하고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긁기의 생리적 효과에 대한 연구도 일부 존재한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다니엘 카플란 교수 연구팀은 긁는 동작이 단순히 가려움을 해소하는 수준을 넘어 약한 통증 자극을 통해 뇌가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하고 이로 인해 쾌감을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긁기가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비만 세포가 세균 감염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효과가 특정 상황에 한정될 수 있으며 만성적 가려움증 환자가 과도하게 긁을 경우 오히려 피부 손상과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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